소설/「담배와 초콜릿」1 「담배와 초콜릿」, 츠키 담배와 초콜릿 츠키 어렸을 적에 이가 많이 썩었었다. 양치도 제대로 하는데 자꾸만 썩는 이 때문에 골치가 아팠다. 만나는 의사 선생님마다 이렇게 어린 나이부터 이가 약하면 나중에 위험하다는 이야기를 수도 없이 하곤 했다. 그래서 우리 엄마는 선물 받은 아몬드 초콜릿을 아주 높은 천장 위에 올려두었다. 하지만 나는 초콜릿을 너무나도 좋아했고 아몬드 초콜릿의 맛이 궁금했다. 그래서 엄마가 집을 비울 때 그 아몬드 초콜릿을 몰래 꺼내 먹었다. 초콜릿이 있는 곳은 아주 높은 곳이라 싱크대 위에 올라가서 까치발까지 들어야 했다. 그렇게 해서라도 그 초콜릿을 먹고 싶었다. 그리고 마침내 손에 넣은 아몬드 초콜릿은 너무나도 맛있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나는 한 통을 다 먹어버렸다. 물론 곧 머지않아 정직하게 썩은 .. 2020. 10. 8. 이전 1 다음